
<꽃갈피 셋> 왜 지금 리메이크인가?
by 이예진 | 2025.06.11
<폭싹 속았수다>의 양금명과 <꽃갈피 셋>의 아이유를 동시에 감당하는 일은 인간 이지은에게 무리였다. 아티스트가 한 시기에 입을 수 있는 페르소나의 수는 정해져 있다. 그중 한 가지를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국민 여동생, 청춘의 아이콘, 서사형 싱어송라이터, 그리고 리메이크 장인까지 숱한 역할들을 해낸 것만으로도 대단하나 아이유도 한계는 있는 법이다. 그녀의 이름 앞의 수식어들이 이제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하는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ITZY
★ 2.1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