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cover art of Evangelic Girl Is a Gun by yeule
album cover art of Evangelic Girl Is a Gun by yeule

Evangelic Girl Is a Gun

Artist

Release

Format

Genre

Rating

yeule

2025-05-30

Album

POP

★3.8/5.0

Comments

권도엽★★★☆

슬프기에도 지쳐버린 우리들의 다크 판타지.

이승원★★★★

경의선 숲길에도 햇볕은 든다.

이예진★★★☆

이토록 세련된 콘셉트라면, 언제든 기꺼이.

2010년대 중후반, 특유의 괴이한 미학과 섬세한 글리치 사운드를 무기로 사운드클라우드와 밴드캠프 등 인터넷 등지에서 이름을 알리고는 2019년 데뷔작 <Serotonin II>를 발표함과 동시에 인디 아트 팝 씬의 독보적 기인으로 급부상한 싱어송라이터 율(yeule/@yeule)의 네번째 정규 앨범.

데뷔작 <Serotonin II>에서 글리치의 내면성과 낭만성을 탐구하고 소포모어 <Glitch Princess>를 통해 그 속의 한 줄기 빛(‘Don't Be So Hard on Your Own Beauty’)을 발견, 이를 <softscars>의 은밀한 따뜻함으로 확장했던 율은 본작 <Evangelic Girl is a Gun>을 통해 직전 <softscars>에서 보여주었던 이러한 얼터너티브 방향성을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방향으로 펼쳐내 보인다. 예컨대 인트로 트랙 ‘Tequila Coma’나 ‘What3vr’ 등은 완연한 트립합 발현으로 <softscars>와의 간접적 연결을 자처하고, 리드 싱글 ‘Eko’와 ‘Dudu’에서는 전작 내의 따뜻하고 밝은 질감(’4ui12’, ‘cyber meat’ 등)을 계승하되 조금 더 분명한 목소리를 강조하며 차별점을 드러내기도 한다. 더불어 초기 글리치 작법에서 가장 거리가 먼 작품인 만큼 향후 음악적 방향성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