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Panic Tool
Artist
Release
Format
Genre
Rating
향우회
2025-07-31
Album
ROCK
★3.6/5.0
Comments
권도엽★★★★
우리가 죽을 때에는 증발 대신 폭파를 택한다.
이승원★★★☆
깨질 바엔 깨부수기를 택하는 분신(焚身)의 라이엇 걸.
이예진★★★☆
우리는 그저 존재했을 뿐인데, 누군가는 이를 반항이라고 하더라.
이한수★★★☆
‘선빵필승’의 Riot Grrrls와 타인을 대표하겠다는 욕심.
프론트우먼 전다인을 필두로 하는 포스트 펑크 / 개러지 록 밴드 향우회(Socialclub Hyangwu)의 EP. 2024년 초 발매된 데뷔 더블 싱글 ‘My Little Baby’와 ‘MAD MAN’, 올 7월 초 발매된 싱글 ‘다릴 긋는 체리’에 이어 발매된 작품으로 밴드의 첫 번째 앨범 단위 작업물이다.
전다인밴드를 겸업하는 프론트우먼 전다인, 기타리스트/베이시스트 영호, 드러머 가원부터 아트 디렉터 현민까지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밴드 향우회는 사회의 구조적 폭력 속에서 고통받는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이는 1990년대 비키니 킬(Bikini Kill), 브랫모빌(Bratmobile) 등으로 대표되는 여성주의 펑크 운동 라이엇 걸(Riot Grrrl)의 연장선으로, 밴드는 본작을 생존을 위한 도구(Panic Tool)이라고 칭하며 억압을 향한 거친 저항 정신을 드러낸다. 향우회는 특히 초기 라이엇 걸 밴드들이 보여주었던 성적 대담성보다는 억압과 저항의 폭력적인 면에 집중하여 강렬한 감상을 야기한다. “죽기 전에 죽여버려”를 외치는 타이틀 트랙 ‘이방인’과 “도망보다 필요한 건 거칠게 폭동”을 슬로건처럼 내거는 오프너 ‘RIOT’은 그런 성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