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연
Artist
Release
Format
Genre
Rating
장세현
2025-07-09
Album
ROCK
★3.3/5.0
Comments
권도엽★★★☆
이런 오류만이 비로소 존재일 수 있을 것이다.
이승원★★★☆
어리숙하게 되짚는 나의 어리숙한 사랑.
이예진★★★
한낮의 페스티벌에 어울릴 법한 찬란함, 그러나 단조로운 무늬와 단선적인 결.
이한수★★★
부끄러움을 무릅쓰고서라도 발화하기.
2023년 싱글 ‘이유는 없다지만’으로 등장을 알린 인디 록 / 슈게이즈 / 노이즈 팝 싱어송라이터 장세현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사운드를 대하는 태도가 돋보였던 첫 EP <How to grow a dream that we've forgotten>, 비교적 침착한 구성 내에서 또다른 예술적 방향을 내비쳤던 EP <과호흡>에 이은 세 번째 앨범 단위 작품으로, 전작 <과호흡> 이후 약 5개월 만에 발매되었다.
한자 푸를 청(靑)과 그러한 연(然)이 접합된 앨범 타이틀 ‘청연’이 시사하듯, 본작 <청연(靑然)>은 푸른색이 가지는 순수성과 젊음의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작품의 화자에게는 순수한 애정과 어리숙한 면이 공존하며, 사운드 역시 일반적인 이모(emo) 성향의 슈게이즈보다 맑고 청량한 톤을 유지한다. 서두의 기타 리프가 청량감을 끌어올리는 ‘부재는 존재를 증명한다’, 혜원의 보컬이 현실과 공상 사이에서 날개짓하는 ‘그때의 우리는 서로에게 솔직했을까’ 같은 트랙은 그런 면에서 대표적이며, 앰비언트 성향을 드러낸 9번 트랙 ‘무중력’의 경우 또한 전반적인 맥락을 같이한다. 사운드를 대하는 감각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작품임과 동시에 젊은 아티스트의 미래를 기대하기에도 알맞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