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cover art of GNPP by 이최희
album cover art of GNPP by 이최희

GNPP

Artist

Release

Format

Genre

Rating

이최희

2025-06-10

Album

CLASSIC·NEWAGE

★3.8/5.0

Comments

권도엽★★★★

슬픔은 어떤 소리를 하고 있을까.

이승원★★★★

투명한 마음과 검은 침전물의 고독한 협주.

이예진★★★☆

선명하게 정제된 우울이라는 우물.

이한수★★★☆

깊은 늪에 빠져 본 사람은 그 깊이를 안다.

밴드 왝(WACK)에 소속된 최케이브, 파크라이프(parklife)와 함께 히가(HIGA)라는 밴드로 활동해 온 프로듀서 이최희가 그녀 개인의 이름으로 발매하는 첫 정규 앨범.

특유의 음울한 내용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인디 슈게이즈 씬을 포함한 예술계 곳곳에 영향을 끼친 만화 <잘 자, 푼푼(おやすみプンプン)>에 대응하는 사운드트랙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작품으로, 어두운 색채의 건반과 노이즈, 앰비언트를 중심으로 마치 어둠과 빛을 직접 조작하며 실제 장면을 소리로 묘사하는 듯한 현장감과 공간감을 자아낸다. 일련의 구축을 거부한 채 표류하는 소리, 이러한 탈구축의 현실성 측면에서 작품은 이전 HIGA의 명의로 발매된 <Statics>를 닮았고, 감정을 대하는 태도나 그 색채 면에서는 밴드의 데뷔작 <Epiphany>를 연상시킨다. 만약 <잘 자, 푼푼>을 아직 보지 않았다면 만화를 직접 보면서, 이미 본 사람이라면 장면을 추억처럼 떠올리면서 들어본다면 작품의 소리에 더 깊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