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지프 신화
Artist
Release
Format
Genre
Rating
윤지영
2025-11-05
Album
POP
★3.5/5.0
Comments
권도엽★★★
말보다 위대한 화술의 선택들.
이승원★★★☆
내가 미루는 것들, 내가 밀어 올리는 것들.
이예진★★★☆
사라져서 슬픈 게 아니라, 찰나여서 행복했던 샤프란 향기처럼.
이한수★★★★
후회의 굴레를 이야기할 때도, 우리는 분명 행복하다.
청춘의 감정을 섬세하고 날카롭게 포착한 아트 팝 걸작 <나의 정원에서>를 발표하고, 슈게이즈 밴드 TRPP의 치치 클리셰로 활동하기도 하며 국내 인디 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싱어송라이터 윤지영의 EP. 2023년 정규작 <나의 정원에서> 이후 약 2년 반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자 2020년 EP <Blue bird>에 이은 커리어 두 번째 EP 작품이다.
직전 <나의 정원에서>가 희망 속의 흔들림, 흔들림 위의 움트는 희망을 노래했다면, 이번 <시지프 신화>의 윤지영은 그 희망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마주한 ‘부조리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렇듯 일정 부분 <나의 정원에서>의 후속을 자처하는 본작 <시지프 신화>의 윤지영은 이 부조리함의 형태를 산꼭대기를 향해 끝없이 돌을 굴려 올라가는 시지프(시시포스)의 신화에 빗댄다. “해야할 것과 피해야할 걸 쉽게 헷갈리고 다시 하려던 것과 피하려던 걸 금세 잊어버리”는 우리와 나, 너의 부조리한 삶 속에서도 윤지영은 그 부조리함마저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내지 않을까? 이 시점에서 우리는 윤지영이 그럴 것이라고 상상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