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cover art of 산만한시선 2 by 산만한시선
album cover art of 산만한시선 2 by 산만한시선

산만한시선 2

Artist

Release

Format

Genre

Rating

산만한시선

2025-09-27

Album

FOLK

★3.8/5.0

Comments

권도엽★★★☆

기타에 서사를, 하모니카에 캐릭터를, 목소리에 휴머니즘을 지고 오른 옥상.

이승원★★★★

시선은 본디 원경에서 근경.

이예진★★★☆

선선한 시선, 담담한 노래, 새로운 포크의 얼굴.

이한수★★★★

알을 벗어난 또 다른 ‘두 얼굴’.

2024년 말 데뷔 EP <산만한시선>을 발표,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서서히 씬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2000년생의 젊은 동갑내기 남성 포크 듀오 산만한시선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다큐멘터리 제작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팀의 정체성을 대변하듯, <산만한시선 2>는 마치 한국의 일상과 생활, 풍경을 마치 다큐멘터리 연출자처럼 관찰하고 서술하는 양태를 띤다. 그 관찰에 사실성을 더하기 위함일까, 그 서술에는 담백한 포크와 처연한 블루스, 따스한 컨트리 사운드가 교차하고, 각 일화들은 저마다 사운드와 어우러지기도, 대비되기도 하며 그 인상을 더욱 복합적으로 다가오게 만든다. 예를 들어 첫 트랙 ‘강릉아산병원’은 해가 뜨는 새벽에 열이 나는 환자를 안고 달리는, 급박하고 절망적인 장면을 회상의 형식으로 관찰하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이를 차분한 연주와 목소리로 전달하면서 감정의 진동을 더욱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관찰을 모티브로 하는 작품이 결국 관찰자 본인과 맞닿는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산만한시선 2>는 관찰도, 사담도, 픽션도 아닌 일종의 모호한 기록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