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T TAP THE GLASS
Artist
Release
Format
Genre
Rating
Tyler, The Creator
2025-07-21
Album
HIPHOP
★3.8/5.0
Comments
권도엽★★★★
타일러 제일의 정체성은 캐주얼한 그루브.
이승원★★★★
진짜 즐거움은 액정 밖에 있다.
이예진★★★☆
콘셉트의 굴레를 벗어나, 해방으로.
이한수★★★☆
타일러의 집대성보다는 타일러의 편린.
<Bastard>, <Goblin>의 호러코어부터 <Flower Boy>, <IGOR>의 네오 소울까지, 다양한 방면을 넘나들며 21세기 흑인음악 문화를 상징하는 래퍼 / 프로듀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아홉 번째 정규 앨범. 직전 <CHROMAKOPIA>로부터 1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간격을 두고 발매되었으며, 투어 도중 약 5일 간의 간단한 예고와 함께 발표되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 켄드릭 라마의 <GNX>처럼, <DON’T TAP THE GLASS>는 근래 타일러의 작품 중 가장 가볍고 쉬운 작품으로, 이전처럼 묵직한 페르소나를 대동하거나 풍부한 감정적 요동을 유발하지 않는다. 대신 타일러는 “Don’t tap the glass”라는 일갈과 함께 댄스 음악과 서부 힙합 사운드로 구성된 춤판을 완성하고, 이를 통해 앨범을 듣는 모두에게 핸드폰 액정에서 손을 떼고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라 요구한다. ‘Big Poe’에서 흐르는 퍼렐 윌리엄스의 향기부터 ‘Ring Ring Ring’의 복고적 사운드, ‘Tell Me What It Is’의 부드러운 마무리까지, <DON’T TAP THE GLASS>의 28분 동안만이라도 손과 몸을 자유롭게 해보면 어떨까. 타일러 오코마가 당신을 서부의 놀이터로 안내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