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n's Best Friend
Artist
Release
Format
Genre
Rating
Sabrina Carpenter
2025-08-29
Album
POP
★3.1/5.0
Comments
권도엽★★★
놀라운 만큼 부담스럽기도 하다.
이승원★★★☆
전통적 관능을 탐하며 쟁취한 사브리나의 단독 노선.
이예진★★★
고도의 착시를 유발하는 법을 아는 전략적인 디바.
이한수★★★
소리로 그려 낸 화려함, 가사랑은 살짝 어긋남.
2024년 여름을 강타한 메가 히트 싱글 ‘Espresso’를 기점으로 단숨에 팝 시장을 대표하는 디바 자리에 도약한 싱어송라이터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의 일곱 번째 정규 앨범.
‘Man’s Best Friend’라는 타이틀(본래는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라는 뜻과 함께 동물인 개를 가리키는 어구다.), 이와 맥락을 같이 하는 관능적 앨범 커버는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성격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우선 본작의 사브리나 카펜터는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성적인 주제에 대해 다루고, 노골적으로 은유하기도, 장난스럽게 유혹하기도 하며 남성과의 관계 상황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정에 집중한다. 남성과의 관계와 그 감정이라는 주요 주제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Man’s Best Friend>의 핵심은 사브리나 카펜터라는 인물이 이러한 관능적 유머와 재치, 태도를 더욱 분명하게 부추기며 스스로의 페르소나를 더욱 선명하고 날카롭게 만드는 데에 있다. 물론 작품 내의 내재하는 지루함과 평면성은 아쉽게 느껴지나, 웰메이드 디스코 팝 넘버인 ‘Tears’를 필두로 하는 본작이 그녀의 정체성 강화에 기여한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