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ue Valentine
Artist
Release
Format
Genre
Rating
NMIXX
2025-10-13
Album
POP
★3.6/5.0
Comments
권도엽★★★
점차 무뎌지는 용기와 되찾아지는 정체성.
이승원★★★★
믹스팝의 급류를 타고 용솟음치는 라틴의 쾌.
이예진★★★☆
태엽 감는 찰나에 예감된 비범함, 견고한 완성도로 귀결.
이한수★★★★
믹스팝의 해는 존재하고 그것은 또한 매끄럽다.
2024년 <Fe3O4: BREAK>부터 이어진 Fe3O4 트릴로지를 통해 데뷔 초기의 혼란스런 작풍에서 벗어나 비로소 수준 높은 믹스팝 아이덴티티를 완성한 JYP 소속 걸그룹 엔믹스(NMIXX)의 커리어 첫 번째 정규 앨범.
상징적 위치를 점유할 그룹의 첫 정규 앨범인 만큼, 본작은 엔믹스가 자랑하는 도전적인 사운드와 변칙적인 구성으로 가득 차 있다. 예컨대 대중적인 팝 록 구성을 대동한 타이틀 트랙 ‘Blue Valentine’의 경우부터도 독특한 BPM 조절을 통해 이색적인 면모를 강조하고 있으며, 고압적인 비트를 자랑하는 완연한 EDM 영향의 4번 트랙 ‘ Really Hurts’ 등 또한 그 장르적 이색성이 돋보인다. 와중에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작품이 다양한 라틴 영향을 앨범 곳곳에 포진시킴으로써 그 이색성을 발현한다는 것. 비교적 분명한 라틴 색채의 ‘RICO’부터 브라질 스타일의 리듬감이 돋보이는 ‘Phoenix’, 레게톤 기반의 ‘PODIUM’ 등 다채로운 트랙들은 각각 작품의 킬링 트랙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앨범의 다양성에 기여한다. 더불어 사실상의 리드 싱글인 2번 트랙 ‘SPINNIN’ ON IT’은 이전 ‘DASH’, ‘Papillon’에서 이어지는 신(新) 믹스팝 노선의 연장으로, 그룹의 강점과 대중적 어프로치를 동시에 노린 알앤비 친화적 코러스 멜로디와 브릿지 파트의 빌드업을 무기로 믹스팝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