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cover art of 아침놀 by khc
album cover art of 아침놀 by khc

아침놀

Artist

Release

Format

Genre

Rating

khc

2025-11-07

Album

ELECTRONIC

★3.6/5.0

Comments

권도엽★★★☆

만화경으로 들여다보는 신화적 모티프.

이승원★★★★

빛과 빛 사이, 시간과 시간 사이 틈에서 우리가 발견하는 것들.

이예진★★★☆

아침과 저녁을 반으로 접어, 그 위에서 흥겨웁게 추는 유모레스크.

이한수★★★☆

‘포크트로니카’를 장조의 성질로 해석하기.

2023년 전자음악가 모리베(moribet)와 함께 포크트로니카/글리치 수작 <전파납치>를 발표하며 언더그라운드 씬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전자음악가 khc의 첫 개인 정규 앨범. 2024년 초 발매한 EP <소거로>로부터 약 1년 10개월 만에 발매하는 작품.

‘아침놀(아침노을)’이라는 단어를 타이틀로 하는 본작은 보다 자연적, 일상적인 곳에서 그 구성의 모티브를 얻는다. 물론 큰 틀에서는 <무너지기> 이후 정립된 글리치 친화적 포크트로니카의 골조를 벗어나지 않으나, <아침놀>의 포크트로니카는 보다 자연이 가지는 색채와 빛, 온도 등을 표현하는 데 집중하며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예컨대 클로징 트랙 ‘아침놀’ 같은 경우 기존 포크트로니카의 배경을 유지하면서도 일반적인 인디 록/포크의 구성을 첨가하며 보다 친숙한 인상을 주는데, 이를 통해 꿈/공상의 초월성과 자연물/감정의 존재성을 교차시키는 곡의 분위기를 한층 강화하게 된다. 싱어송라이터 우희준이 힘을 더한 2번 트랙 ‘우리는 항상 거추장스러운 꿈을 꾸고’ 역시 흥미로운 곡인데, 안토닌 드보르작(Antonín Leopold Dvořák)의 유모레스크(Humoresque) 제7곡 멜로디를 재해석하며 독특한 감상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