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quit
Artist
Release
Format
Genre
Rating
HAIM
2025-06-20
Album
ROCK
★3.4/5.0
Comments
권도엽★★★☆
팝이 아름다운 이유와 웃음기가 아름다운 이유는 서로 닮아 있다.
이승원★★★
구구절절하고 힘없는 상실은 상처로 남을 뿐.
이예진★★★☆
세 자매의 조우, 발 닿는 대로 걷는 여름밤의 들뜸 그대로.
이한수★★★☆
작지 않은 기쁨들로 눈을 돌리게 한다.
에스테 하임, 다니엘 하임, 알라나 하임의 하임 가(家) 3자매로 구성된 로스앤젤레스 기반의 팝 록 밴드 하임(HAIM)의 정규 앨범. 익숙하면서도 독창적이었던 데뷔작 <Days Are Gone>, 조금 더 안전한 노선을 택했던 소포모어 <Something to Tell You>, 확연히 다차원적인 구성과 음악적 발전을 보여준 3집 <Women in Music Pt. III>에 이은 네 번째 작품으로, 지난 작품들 모두에 참여했던 프로듀서 아리엘 레흐샤이드(Ariel Rechtshaid)의 참여 없이 발표하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이다.
전반적으로 <I quit>은 감각적인 멜로디 메이킹과 팝 록 송라이팅 솜씨로 대표되는 밴드의 매력을 여전히 유지하지만, 작품 곳곳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컨대 8번 트랙 ‘Lucky stars’에서 알라나 하임의 기타는 슈게이즈풍의 노이즈로 이색적인 톤을 선보이고, 이어지는 9번 트랙 ‘Million years’에는 브레이크비트를 적극 대동하며 속도감을 끌어올리기도 한다. 나름의 다양한 시도가 담겨 있는, 매력적이고 친밀한 팝 록 작품이지만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존 하임 스타일의 연장선상에 있는 ‘Relationships’가 여전히 앨범에서 가장 돋보인다는 사실이다.